행궁 돈까스 맛집 - HAKKU

2022. 1. 1. 14:56일상

 

돈까스는 국밥과 더불어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 중 하나로, 아마 대한민국의 남성 80% 이상이 나와 동일한 취향을 가지고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.

 

국밥의 경우에는 사실, 나로써는 그 맛의 경계가 상당히 모호하여, 맛집과 맛집이 아닌 집 사이의 국밥 맛의 차이를 찾는게 쉽지 않지만, 돈까스의 경우에는, 맛집이냐 아니냐에 따라 그 맛의 차이가 확실하게 느껴진다.

 

서울, 부산 등의 유명 돈까스 맛집을 이미 경험해본 나지만, 현재 살고 있는 곳의 접근성, 가격 등을 고려 하였을 때, 내 최고의 돈까스 맛집은 바로 '유미카츠' 였으나, 오늘 내 돈까스 최고의 맛집은 바로 'HAKU'로 바뀌었다.

 

HAKU는 수원 행궁 근처에 위치하고 있으며, 아담한 크기로, 총 6테이블로 구성되어 있다.

바로 앞에 공영 주차장이 있지만, 크기가 작다. 나 역시 공영 주차장에 주차하지 못하고, 근 빈자리에 주차했다.

HAKKU 외관

메뉴는 점심 메뉴와, 저녁 메뉴로 나뉘어 지는데, 점심에는 주로 돈까스, 저녁에는 스끼야끼와 튀김류 등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. (메뉴판 사진는 걸 깜빡했다.) '샐러드 우동'의 경우, 저녁 메뉴에 포함되어 있지만, 점심에도 주문이 가능하다는 점 참고 바란다.

 

 

우린 점심 때 방문 하였고, 샐러드 우동과 모듬 카츠를 주문하였다.

샐러드 우동 : 15,000원
모듬 카츠 : 14,000원

샐러드 우동 : 평범하지 못한 가격에, 평범한 맛이었다. 토마토는 싱싱했고, 새우도 탱글 탱글 씹는 맛이 있었지만, 모듬 카츠보다 가격이 비싸야할 이유는 1도 찾지 못했다. 다시 주문할 의사는 전혀 없다.

 

모듬 카츠 : 로스카츠 - 평범한 로스카츠 맛이다. 유미카츠 그 이상, 이하도 아니다. / 히레카츠 - 최고였다. 푹신하며 한 입 베어물었을 때 퍼지는 육즙은 환상적이었다. 지금껏 내가 먹어봤었던 그 어떤 돈까스 맛집의 히레카츠보다 맛있었다.

/ 와사비가 아닌, 연겨자를 주는 점이 신선했고, 연겨자와 돈까스의 궁합은 와사비 못지 않았다. 레몬소금을 주는 점 역시, 신선했는데, 맛은 그냥 먹었을 떄와 어떤 차이가 있는지 나는 잘 모르겠다.

 

총평 : ★★★★☆

재방문의사 100%, 다음에 가면 히레카츠만 2개 시켜 먹을 예정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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